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시뮬레이션 해보니?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2-04-22 19:36:06 댓글 0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 뜨거운 이슈 거리가 되고 있는 주제가 있다. 바로 ‘원전’이다. 지난 2021년 일본 스가 총리 측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하겠다고 결정, 현재까지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21년 4월, 당시 일본의 총리였던 스가 요시히데 측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피해 대책을 논의했고 그 결과 피해에 대한 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한다는 전제를 깔고 해양 방류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양 방류하는 문제는 단순한 문제는 아니었다. 일본 근처에 위치한 우리나라를 비롯해 해양으로 원전이 흘러나갈 경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 그리고 약 1년 뒤인 최근, 원자력규제위원회 측이 도쿄전력이 제출한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 


그 내용은 어떠할까? 당초 언급했던 해양 방류 계획은 변함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오염된 오염수를 약 두 차례 정도 정화한 후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고 해저터널로 내보내도 우려와 같은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은 급격하게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계획이 실행된다고 하더라도 원전 오염수를 방출하기 위한 공사 등의 과정에서 순탄치 않은 진행이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미 근처,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공사 허가 등을 내주면 안 된다는 요청서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대하기 위한 시위나 집회도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과연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사건은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위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누리꾼들 역시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변국에 대해서도 생각한 판단이길 바랍니다” “해산물 믿고 먹을 수 있는 것일까요?” “세계적으로 협의가 된 문제일까요?” “방류 기한이 얼마나 되는 지 궁금하네요” “필터 과정이 100%라면 문제 없겠지만, 필터 과정의 매뉴얼을 정확하게 준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등의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앞서 한 연구진이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할 경우를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일본이 방류를 시작하고 약 1년 안에 오염수가 우리 해역에 도달하고 약 10년 후에는 태평양 전역으로 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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