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폭염”...인도에 켜진 빨간 불! 모두가 안심할 수 없다.  왜?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2-05-19 20:55:15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기자] 매 해 여름이 되면 전 세계가 주목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지구의 온도’이다. 날이 갈수록 세계 곳곳에서 이상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고, 현재 일부 국가는 심각한 수준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폭염으로 14억 인구가 고통 받고 있는 시점. 최근 인도가 주목받고 있다.   

인도는 지난 4월 하순부터 일부 주의 기온이 약 50도 가까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121년 만의 최고기온을 경신한 수치로, 심각성이 우려되고 있다. 원래 인도와 파키스탄 등은 더운 나라로 여겨졌지만, 4월부터 이런 유례없는 폭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시민들은 곳곳에서 “이런 더위는 처음”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심각하게 무더운 탓에 강 등에는 사람이 넘쳐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현재 상황은 체감 이상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인도와 파키스탄 등의 지면 온도가 무려 55도~65도에 달하는 것.

지면 온도가 올라가는 탓에 환경적으로도 피해를 보고 있다. 뜨거운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인도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고 화재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수도 뉴델리 인근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지에서도 고온으로 인해 화재가 났고, 연기가 온 하늘을 뒤엎는 상황까지 발생해 주민들의 인체에 해를 끼치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화재의 원인은 무엇으로 꼽히고 있을까? 1차적인 문제는 당연히 폭염이다. 폭염으로 인해 유기물이 분해되는 속도가 더욱 가속화했고 메탄이 대량으로 발생,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인도 곳곳에서 기후 변화와 관련한 이상한 현상들이 마을을 덮치고 있다. 최근에는 불어난 물이 마을의 다리를 무너트린 바 있다. 폭염 탓에 히말라야의 눈과 얼음 등이 녹아 폭포처럼 쏟아져 내린 것이다. 

특히 폭염을 생각하면 직결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사용하는 선풍기와 에어컨 등이다. 지난 4월 하순, 인도의 에너지 사용은 사상 최대치인 207기가 와트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발전소에 공급할 석탄 부족난으로 자주 정전이 날 뿐만 아니라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는 이들은 열사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위와 같은 영향은 우리나라에도 곧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밀 생산량인 인도는 이상 기후 현상으로 밀 수확에도 타격을 받았고,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급등한 곡물가가 더욱 급등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이렇듯 현재 인도에서는 기후변화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재난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전 세계는 물론 우리는 이를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전 세계가 발 벗고 나서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멈춰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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