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 매출 급감…총체적 부실로 유통 시장 존재감 갈수록 미미해

안상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7 01: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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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들 “급변하는 환경 살아남기 위한 자국 노력 부족”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경제 지주 산하 하나로유통의 부실운영이 심각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구미을 지역 위원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하나로유통의 매출액은 당초 목표보다 1081억 원, 전년보다 671억 원 감소한 3조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곤두박질치는 배경에는 고비용 구조와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살아남기 위한 자구 노력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최근 하나로마트에서 벌어진 몇 가지 사건도 이 같은 부실운영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달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시가 합동 단속을 벌여 농협 하나로마트에 대해 15일간의 영업 정지 조치와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쇠고기, 돼지고기 등을 구매하던 이들은 근처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매출 감소는 차치하더라도 하나로마트의 신뢰성에 타격이 입은 것만은 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도봉구 창동 농협하나로마트 지하 1층 주차장 기계실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


블로그 참조(사진)

당시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밤늦게 마트를 찾은 손님과 직원 등 총 95명이 대피하는 불편한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마트 규모 등을 고려해 관할 소방서 역량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8대, 소방 인력 164명 등을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


그뿐 아니라 지난 10월 말에는 하나로마트 용산점에서 상한 돼지고기 등갈비를 소비자에게 판매한 것이 드러나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소비자 김 모 씨는 해당 제품의 유통 기한이 넉넉히 남은 것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 했으나 집에 돌아가 제품 포장을 뜯고 상태를 확인해보니 해당 제품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고 물컹거리는 등 상한 것을 알게 됐다.


직후 김 씨는 사실을 밝히고 따졌으나 사과를 해야 할 하나로마트 측은 오히려 “유통 과정상 그럴 수도 있다”며, “환불해 드리겠다”며, 별 것 아니라는 반응을 보여 논란을 일으켰다.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유통 대기업들이 장악한 유통 시장에서 농협하나로마트의 존재감이 갈수록 떨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이런 일이 관내 발생된 구민들게 죄송하다면 ”향후 하나로마트을 더 환경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안전한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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