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작년 수소차 판매 세계 1위...수소경제 강국 도약"

김동식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3 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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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개 과제에 총 3천700억원 지원..."수소경제 로드맵 이후 성과 가시화"
수소충전기 누적대수 미국·일본에 못 미쳐…연간 구축은 '최다'
국회 본회의 '수소경제법' 통과, '수소경제 추진위원회' 설치
▲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Neptune)'(사진=현대자동차)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지 1년만에 일본 등 경쟁국을 제치고 수소차 글로벌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경기도 용인의 ㈜지필로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2019년은 명실상부한 수소경제 원년(元年)으로 초기 시장과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산업의 기틀이 마련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의 이번 방문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은 것으로 ㈜지필로스는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수전해(물 전기분해) 시스템 제조 중소기업이다.

 

성 장관은 이 같은 성과의 기저에는 수소 에너지의 보급 확대와 핵심기술 개발 등에 약 3천700억원을 집중 지원하는 등의 정책적 육성의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해 1∼10월 글로벌 판매량은 현대차가 3천666대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도요타는 2천174대, 혼다는 286대였다.

 

또한 수소차 누적 수출 대수는 1천700대로, 2018년 11개국에서 지난해 19개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특히 스위스와 10t급 수소트럭 1천600여대 판매 계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보급도 전년 대비 약 6배 성장하며 5천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시내 수소택시는 평균 3만km를 운행하며 2만2천여명의 승객을 태웠고, 수소버스는 13대를 공급했다.

 

정부는 수소경제를 확산하는 데 핵심 인프라인 수소충전소가 현재 총 34기가 구축된 상황이며, 이는 일본의 112기, 독일의 81기, 미국의 70기에는 못 미치는 숫자지만, 연간 구축한 충전기 수는 20기로 세계 최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제도 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수소 전(全) 주기의 관리 방안을 담은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올해 9일에는 국회 본회의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법)'을 통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소경제가 민간 주도로 자생력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까지 규모의 경제를 마련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먼저, 수소차·충전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다양한 생산방식을 개발하면서 거점형 생산기지를 구축해 효율적·체계적 수소 공급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수전해 연구개발(R&D)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등 잠재적 수소 생산국과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소경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수소 관련 정책을 총괄·조정하고, 안전·유통 전담기관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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