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철근...‘철근 누락’아파트, 알고 보니 ‘철근 과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4-10-10 19:37:19 댓글 0
철근은 ‘줄고’ 비용은 ‘늘고’, 철근 수량 파악 ‘깜깜이’..... LH 관리‧감독 책임 도마 위에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사진)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이 확인된 LH 아파트 단지에서 당
초 설계보다 최대 20% 많은 철근을 주문해 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용인된 추가 허용치보다 훨씬 초과한 300~400t씩 철근을 더 주문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비용 부담까지 파악하지 못해 LH의 관리‧감독 기능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철근 누락’ LH 23개 단지 중 21개 단지에서 설계량보다 철근을 더 많이 주문했다.


이에 따른 철근 주문 금액은 설계 때 산출한 것보다 최소 4억원에서 최대 85억원까지 늘었다.

이어 김의원은 "평택 소사벌 A-7블록은 철근을 설계량(1천809t)보다 19.5%(353t) 많은 2천165t 주문해 시공했고. 철근 자재비는 12억원 늘었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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