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작년말 도봉구 아파트 화재에 이어 인천 아파트 주차장 화재, 부천 숙박업소 화재 모두 스프링클러가 없거나 작동하지 않아 초기대응에 실패해 피해가 커졌다”며
“서울시 내 스프링클러가 전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단지가 1만 곳이 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주거문화 조성을 통해 공동주택 화재 예방과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인천 전기차 화재 이후 <건축물 심의기준>을 개정해 전기차 충전소 지상 설치 및 방화벽 구획 적용 등의 기준을 마련한다고 밝혔으나, 박 의원은 “이는 신축시설에만 적용되는 대책으로 기존 건물에 대한 화재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은 층고가 낮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우므로, 질식소화포 등 설비를 활용해 빠른 초동 대처가 가능하도록 입주민 등 대상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지하주차장 층고 기준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 건의를 요청했다.
박석 의원은 실외기실 창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해 과열로 불이 나는 등 에어컨 관련 화재의 증가 추세를 언급하며, 에어컨과 실외기의 안전한 설치․관리에 대한 입주민 인식 강화 등 안전한 주거문화 조성 차원에서 공동주택 화재 예방 정책 마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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