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남양읍 신남리산 일원, 일명 ‘남양뉴타운’에 소재한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4차‘가 폭우로 인해 주차장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4차는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로 서희건설이 시공한 지하 13층~지상 24층 20개동, 총 1846가구 규모의 아파트이다.
논란은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시간 화성 새로 이사 온 신축 아파트에서 물난리 났다’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작성자가 첨부한 사진과 영상에는 지하주차장 천장에서 빗물이 쏟아져 주차장 일부 구역이 발이 완전히 잠길 정도로 물이 차오른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자신은 지난해 12월 입주한 입주민이라고 밝힌 A씨는 "신축 아파트 부실 공사를 몸소 체감 중"이라며 "어떤 동은 계단에서 물이 떨어진다고 한다. 비올 때 창문에 비가 새는 세대도 있어 방수가 제대로 안 된 게 아니냐는 얘기가 종종 들렸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지하 주차장 누수 원인에 대해 "배수 펌프가 정상인데 수용 용량보다 비가 많이 내렸다"고 설명하며, "어떻게 지어놨길래 이따윈지 모르겠다"며 분노했다.
A씨는 또 "2019년 이후 신축은 무조건 걸러라. 요새 건설사들 보면 중국 수준도 못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희건설 측은 침수 원인에 대해 “배수펌프 고장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담당 직원들이 가서 물을 빼내는 작업을 했고 현재는 다 빠진 상태”라며, “단순 펌프 고장이며, 시공 불량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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