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전기’ 생산하는 화력발전소,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친환경인가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4-07-10 17:28:11 댓글 0
에너지 생산하며 온실가스·초미세먼지 등 환경은 물론 인체 악영향 요소 배출

 최근 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중요시되면서 친환경 에너지인 ‘전기’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는 화석 연료를 직접 연소하지 않기 때문에 주행 중 배출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대기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기여도가 커 점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각국에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대한 제도적 지원 마련을 적극적으로 하는 추세다.


 

화력발전소는 현대 사회의 전력 공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우리나라 전력 생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석유나 석탄과 같은 화석에너지에 의해 증기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곳을 화력발전소라고 하는데, 이 화력발전소가 생산하는 전기의 양과 비중, 그리고 지구환경오염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전력 생산량 중 화력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발전소25%, 천연가스발전소15%로 뒤를 이어 전력 생산을 하고 있다.

 

화력발전소의 전기 생산량은 연간 약 230테라와트시(TWh)에 이르며, 이는 가정, 산업, 상업 각 부문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상당 부분을 충당하고 있는데 특히나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요한 산업 부문에서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화력발전소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온실가스 배출’에 대해 끊임없이 지적받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에 따르면, 화력발전소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황산화물(SOx) 50만 톤, 질소산화물(NOx) 30만 톤을 연간 배출하여 생태계를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 아니라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미세먼지 또한 다량 배출되는데, 인체에 치명적으로 유해한 미세먼지(PM10, PM2.5)는 폐 깊숙이 침투하여 심각한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전기 공급의 무려 40%나 차지하고 있는 화력발전소가 환경과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화력발전소의 주된 원료가 되고 있는 화석연료 비중을 낮추는 정책을 시행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모색하여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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