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한 피해 발생... 재난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적극 실행해야 할 때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2-08-12 08:18:25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 정확한 원인과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례적이고 기록적인 호우라고 하지만, 일대 도심은 도로 위 자동차는 물론 건물들마저 물에 잠길 정도로 속수무책이었다. 특히 일부 지역은 장마 등으로 인한 피해를 경험한 뒤 큰 규모의 예산을 들여 예방책을 마련한 바 있지만, 100%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왜 비가 많이 오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서울의 일부는 곳곳이 침수돼 교통까지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지역은 주변보다 지대가 10m 이상 낮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흘러온 빗물이 흘러들어 모이게 되고, 저수 용량을 넘어선다. 그뿐만 아니라 하수도에 모여든 물의 압박으로 맨홀 뚜껑이 튀어오르면서 물바다가 된다.

특히 맨홀 뚜껑이 날아가고 곳곳이 침수되는 것은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더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한다. 비가 올 때마다 물 바다가 되는 원인 중 하나인 것이다. 하지만 앞서 종합 배수 개선대책을 통해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집중호우를 감당할 수 있는 빗물터널을 신설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대비책이 시행된다면 기록적인 폭우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예산과 설계 문제 등이 반복되면서 하수관로 정비는 오는 2024년으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빗물터널이 개통됐지만 시간당 100m 폭우는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 호우를 문제 없이 보내기 위해서는 빠르고 안전한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전문가 등은 최근 기상 이후로 인한 이례적인 폭우가 내렸지만, 최근 50년 동안 서울 시내에 100m 이상의 강우가 쏟아진 것이 수 차례라고 지적했다. 이는 앞으로도 더욱 이례적인 폭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셈이다.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 등을 막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실행력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단기간에 대비책을 완성할 수 없기 때문에 하수구, 배수구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청소 하는 것 또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일각에서는 폭우로 인해 침수된 곳에 한 시민이 하수구 뚜껑을 열고 입구를 막고 있던 쓰레기를 모두 제거한 뒤 피해가 줄어들어든 영상을 게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담배 꽁초 등을 하수구에 버리지 맙시다” “피해 발생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수구를 일일이 지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게 참 중요할 것 같아요” “주기적으로 하수구를 청소하는 로봇 등이 개발되면 좋을 것 같네요”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기상 이후 현상에 대한 위기를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환경 오염으로 인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이런 재난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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