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납 초과 獨 콘티넨탈 부품... 현기차에 납품

안상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7 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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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뇌 이상 등 일으킬 수 있어
환경부 전수조사 들어 가... 쌍용자동차만 제외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인 콘티넨탈(Continental)이 납품한 일부 부품에 납이 초과 함유된 것으로 최근 드러났는데, 이 부품이 국내 최대 고객사인 현대.기아 자동차가 제조·생산한 차량에 상당수 장착된 것으로 파악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환경부는 17일 콘티넨탈의 납 기준치 초과 부품과 이 부품이 장착된 전 차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콘티넨탈이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상의 납 기준치 초과 사실을 인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환경부는 콘티넨탈 측의 이 같은 의견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산하 기관을 통해 검증한다.


현재까지는 콘티넨탈의 납 기준치 초과 부품이 2015년 이후 납품됐을 뿐, 얼마나 어느 제조·수입업체에 납품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콘티넨탈은 보쉬 등과 함께 세계 5대 차량 부품사로 꼽힌다. 연간 매출만 60조원에 달한다.


환경부는 이와 별도로 콘티넨탈의 납 기준치 초과 부품과 이 부품이 장착된 전 차종에 대해 조사하고, 환경 파괴와 인체 유해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말까지 콘티넨탈 부품 중 무작위로 선택해 외부 공인기관에 성분분석을 의뢰한다.


콘티넨탈 부품의 제작과 납품 경로를 추적해 다른 자동차 부품에도 유사한 위반 건이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콘티넨탈의 위법 행위는 앞서 독일 언론지인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이 지난달 9일 '콘티넨탈의 납 스캔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최초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콘티넨탈은 언론보도 약 두 달 전인 6월 위법 사실을 독일 니더작센주 환경당국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보도 직후에는 위법 사실을 인정하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고 납품계약을 맺는 협력사들에게 통보했다.


현대차는 콘티넨탈의 통보 내용을 환경부에 전달했으며, 환경부는 콘티넨탈 측의 입장과 위반 세부자료 제출을 요청·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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