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없는 날"... '빅4' 택배업체 배송 휴무

박한별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4 10: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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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롯데택배, 한진, 로젠택배 배송 중단
쿠팡(로켓배송), SSG닷컴(쓱배송), 마켓컬리(샛별배송) 평소와 다름없어

 

▲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참석자들이 '8월 14일을 택배없는 날로 지정하라'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택배 없는 날'로 지정된 14일, 주요 택배사들의 배송이 전면 중단된다.

물류·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CJ대한통운과 롯데택배, 한진, 로젠택배 등 '빅4' 대형 택배사는 이날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하고 배송 기사들의 휴식을 위해 택배 배송을 하지 않는다.

앞서 전국 택배사들이 회원사로 가입한 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위원회는 금요일인 14일을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정한 바 있다.

이같은 결정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주문이 늘면서 택배 물량이 급증해 택배 기사의 노동강도가 급증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노동계 요구에 따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택배업계의 이같은 방침에 SNS에 글을 올리고 "기사님들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며 동의를 표했다.

이날 배송되지 못한 택배는 오는 배송은 17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택배업계는 14일 배송되지 못한 물량까지 배송해야 하는 만큼 평소보다 배송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고 있는 쿠팡(로켓배송), SSG닷컴(쓱배송), 마켓컬리(샛별배송) 등은 평소와 다름없이 배송이 진행된다.

'택배 없는 날'은 올해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와 택배업계는 매해 8월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해 택배 기사의 휴식을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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