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임준택회장 및 임원들 ‘코로나19 봉쇄’ 사옥서 다과회

안상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1 0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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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측 “퇴직 앞둔 임원 송별회…급히 축소해 다과회로 끝냈다” 변명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수협중앙회 회장과 임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봉쇄된 사옥 내 회의실에서 다과회를 즐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수협에 따르면 지난 22일 임준택 수협 회장과 본부 상근 임원, 지방 소재 자회사 임원 등 10명은 서울 송파구 본부 건물에서 다과회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일 오전 같은 건물 3층 수협 사무실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사옥이 봉쇄된 상태였다. 이에 수협중앙회 측은 이날 건물을 봉쇄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층에 대해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일반 직원들은 확진자 발생 여파로 외부 점심식사가 금지됐고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오후 6시까지 이동이 금지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임 회장은 홍진근 대표이사 및 각 지역 자회사 임원 등 10여 명과 함께 사옥 내 회의실에서 다과회를 즐겼다.

심지어 이날은 수도권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시행을 하루 앞둔 시점으로 연말 모임 등을 취소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대체적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수협중앙회는 비난여론을 쉽게 잠재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수협 측에서는 당초 퇴직을 앞둔 임원 송별회 겸 송년회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급하게 행사를 축소하고 일정을 앞당겨 다과회로 짧게 진행하고 끝냈다는 해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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